Experiencing Architecture in Britain (1987-8)

영국의 건축 답사 (1987-8)

미국에서 유럽 건축답사 여행을 하기 위해 갔을 때 조그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지고 갔다. 그것은 혹시 유럽에서 공부를 더하거나 취직을 할 때 필요할까 하는 이유에서였다. 그래서 처음 도착한 런던에서 AA School에 가서 졸업전시회를 구경하고 감명을 받아 입학 상담을 했다. 그랬더니 다음날 학장 알빈 보이야스키와의 인터뷰를 할 수 있게 해 주었고, 학장은 나의 포트폴리오를 보더니 흔쾌히 입학을 허가해 주었다. 그리고는 컬럼비아 스튜디오 선생이었던 자하 하디드의 추천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었다. 그래서 2개월간 유럽 여행을 마치고 미국 캠브리지에서 1개월여 일한 후 영국에 다시 왔다. 아래는 유럽 여행과 런던에서 13개월간 공부하는 사이 틈틈히 돌아다니면서 본 건축물들의 사진들이다. 좋은 상태의 사진은 없지만 나에게 건축적 충격이나 의미를 부여해준 사진들을 골랐다. 그중 에딘버러 근처의 포스 다리는 학교 프로젝트의 구조적 개념의 실마리가 되었다.